한국GM G2X – 대우의 마지막 정통 로드스터 역사와 제원

현대 뉴 그랜저 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서 고급 세단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차량입니다. 1세대 그랜저가 ‘귀족차’로 불리며 상류층 중심의 고급차 이미지를 형성했다면, 2세대 그랜저는 그 위상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넓은 소비층을 포용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여전히 미쓰비시와의 공동 개발로 이루어졌지만, 현대의 디자인과 품질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국산 고급차로서 정체성을 확립한 모델입니다.
뉴 그랜저 는 일본 미쓰비시의 **데보네어(Debonair) 2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모델입니다. 1세대의 대성공에 힘입어 1992년 5월, 풀체인지 모델로 등장한 뉴 그랜저 는 국내 최고급 승용차 시장의 중심을 이어받으며, **보다 젊고 다이내믹한 고급차**를 지향했습니다.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장: 4,950mm - 전폭: 1,800mm - 전고: 1,420mm - 휠베이스: 2,750mm 외관은 각진 디자인의 1세대와 달리 곡선 위주의 실루엣으로 변경되었으며, 매끄럽고 부드러운 라인으로 1990년대 감성을 반영한 ‘하이테크 럭셔리’ 스타일이 적용되었습니다.
뉴 그랜저 는 성능에서도 고급차다운 면모를 갖췄습니다. 초기에는 **2.0L 4기통**과 **3.0L V6 시그마 엔진**이 제공되었으며, 후에 고성능 수요를 반영해 **3.5L V6 DOHC 엔진**이 추가되었습니다. 엔진 사양 요약: - 2.0 SOHC / DOHC 엔진 (약 120~140마력) - 3.0 V6 시그마 엔진 (약 185~200마력) - 3.5 V6 시그마 엔진 (약 220마력, 고급 트림) 4단 자동변속기와 전륜구동 구동계를 바탕으로,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제공했으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ABS, 듀얼 에어백 등 당시로서는 최첨단 사양도 일부 트림에 탑재되었습니다.
뉴 그랜저 는 199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에서 ‘성공’과 ‘품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자동차였습니다. 대기업 임원 차량, 병원장,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상징적인 차량**으로 인식되었고, 고급 인테리어와 정숙성은 수입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내 사양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가죽 시트 및 우드그레인 마감 - 전동 시트 및 리어 암레스트 콘트롤 - 자동 공조 시스템 - 고급형 오디오 시스템 - 전자식 트립 컴퓨터 (일부 트림) 1995년 부분 변경을 통해 디자인이 한층 더 현대적으로 다듬어졌으며, 고급 트림에는 고광택 크롬 몰딩, 신규 알로이 휠, 가죽+우드 조합 스티어링휠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뉴 그랜저 는 현대차가 미쓰비시 기술 의존을 유지하던 마지막 고급 세단이자, 이후 **그랜저 XG**로 이어지는 ‘기술 독립 시대’의 마지막 관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델은 국산차가 수입 고급 세단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였으며, 고급차 시장을 국내 중심으로 안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는 클래식카 마니아층 사이에서 복원 가치가 높은 모델로 간주되며, 대한민국 고급차 문화의 뿌리이자 현대차 브랜드 위상의 초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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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뉴그랜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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