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G2X – 대우의 마지막 정통 로드스터 역사와 제원

현대 그랜저(Grandeur)는 1986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대형 세단으로,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개념을 대중화시킨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중후한 디자인, 편안한 승차감, 고급 인테리어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VIP, 공무원, 중산층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까지 7세대에 이르는 진화를 거듭하며, 내연기관 시대에서 전동화로 나아가는 변곡점에서도 여전히 중심에 서 있는 모델입니다.
1세대 (1986~1992) 현대자동차와 미쓰비시의 기술 제휴를 통해 탄생한 첫 그랜저는, 미쓰비시 데보네어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직선 위주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2.0~3.0리터 V6 엔진, 자동 변속기 등 당시로선 획기적인 사양을 갖췄으며, 국내 고급차 시장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2세대 뉴 그랜저 (1992~1998) 미쓰비시의 영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차의 자체 디자인과 기술력이 일부 반영된 2세대 모델은, 보다 세련된 곡선형 외관과 고급화된 실내 구성이 특징이었습니다. 전동 시트, 디지털 계기판, 자동 에어컨 등 고급 사양이 적용되며, 대형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3세대 XG (1998~2005) 이 시점부터 그랜저는 완전한 **현대차 독자 개발 모델**로 전환되었습니다. ‘XG’라는 프로젝트명을 기반으로 한 이 모델은, 미국 시장까지 고려된 디자인과 품질로 글로벌 전략 세단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국내에서는 대중적인 가격에 고급 옵션을 제공하며, 법인차와 개인차 모두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4세대 TG (2005~2011) ‘쏘나타의 형’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전장과 실내 공간을 대폭 늘린 4세대는, 본격적인 대형 세단으로의 전환점이었습니다. 특히 3.3 V6 람다 엔진과 3.8 V6도 도입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했습니다. 5세대 HG (2011~2016) 유선형 디자인과 ‘플루이딕 스컬프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며,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8단 자동변속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되며 기술 경쟁력도 강화되었습니다. 이 시기 그랜저는 월 1만 대 이상 판매되는 국민차급 대형 세단으로 등극했습니다.
6세대 IG (2016~2022) 플랫폼부터 디자인, 엔진까지 전면 개선된 IG는 고급차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긴 전장과 낮은 루프라인, 전면 캐스캐이딩 그릴,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가 적용되었고, 하이브리드 모델과 LPI 모델도 함께 출시되어 다양한 수요층을 만족시켰습니다. 2020년 출시된 **6세대 페이스리프트(더 뉴 그랜저)**는 사실상 준 7세대급 변화로,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 그릴과 풀 와이드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인기를 끌며,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습니다. 7세대 GN7 (2022~현재) 2022년 등장한 GN7은 “그랜저의 정점”을 표방하며 디자인, 플랫폼, 파워트레인, 인테리어 모든 면에서 풀체인지된 모델입니다. 전장 5,035mm로 제네시스급 대형 세단 수준까지 확대되었고, **파라메트릭 그릴 + 히든 라이팅**, **풀터치 센터페시아**, **디지털 키2**, **레벨2 ADAS**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LPI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제공되며,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과 넓은 뒷좌석 공간으로 가족, 비즈니스, VIP 고객까지 모두 아우르는 프리미엄 세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 그랜저는 ‘성공의 상징’이라는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대형 세단 시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자산의 상징이 된 그랜저는 앞으로도 전동화 시대에 걸맞는 고급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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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그랜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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