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G2X – 대우의 마지막 정통 로드스터 역사와 제원

르노 클리오는 1990년에 처음 등장한 소형 해치백으로,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 중 하나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오랜 기간 ‘작지만 완성도 높은 해치백’으로 사랑받았으며, 국내에는 2018년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르노 클리오’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클리오는 실용성과 디자인, 주행 성능을 고루 갖춘 모델로, 특히 유럽 감성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클리오는 르노 5(Renault 5)의 후속 모델로 개발되어, 1990년 파리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당시 유럽 소형차 시장은 폭스바겐 폴로, 푸조 205, 피아트 우노 등 경쟁이 치열했는데, 클리오는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르노는 클리오를 글로벌 전략 모델로 설정해 유럽뿐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한 시장에 판매했고, 1991년과 2006년 두 차례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국내에는 4세대 클리오가 2018년 5월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수입·판매되었습니다. 5도어 해치백 형태로, 날렵한 전면부와 르노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C자형 LED 주간주행등이 특징입니다. 유럽형 B세그먼트 차량답게 컴팩트한 차체(전장 약 4,062mm, 전폭 1,732mm)에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dCi 디젤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조합으로,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7.7km/L로 우수한 연비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프랑스차 특유의 부드러운 승차감과 안정적인 코너링이 강점이었습니다.
국내 판매된 클리오는 ‘인텐스(Intens)’ 단일 트림으로 제공되었으며, 풀 LED 헤드램프, 스마트키, 오토에어컨, 7인치 터치스크린, 후방카메라, 크루즈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300리터의 트렁크 공간과 1,146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능력은 소형차임에도 높은 실용성을 자랑했습니다.
르노 클리오는 국내에서 유럽 감성을 원하는 운전자층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해치백 시장의 한계와 경쟁 모델 대비 높은 가격, 그리고 디젤 단일 파워트레인 구성 때문에 판매량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결국 2020년을 끝으로 국내 판매는 종료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클리오는 ‘유럽 소형차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모델로, 현재도 중고차 시장에서 희소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르노 클리오는 3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네 번의 풀체인지를 거치며 진화했고, 지금도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해치백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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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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