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G2X – 대우의 마지막 정통 로드스터 역사와 제원

르노삼성 QM3는 2013년 12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소형 SUV로, 당시 국내 시장에서 ‘소형 SUV’라는 장르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킨 주역 중 하나입니다. QM3는 유럽에서 ‘르노 캡처(Renault Captu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던 모델을 국내에 맞게 현지화한 것으로, 트렌디한 디자인, 뛰어난 연비,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크기와 성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출시 직후 사전계약 물량이 조기에 매진되며,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2010년대 초반,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고, 특히 유럽에서는 도심형 소형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르노삼성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르노 캡처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전략 모델을 국내에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QM3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B 플랫폼’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경쾌한 주행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출시 초기 QM3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부드러운 곡선과 역동적인 라인, 투톤 컬러 루프 조합은 당시 국내 SUV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스타일이었고, 이는 젊은 소비층과 여성 운전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갔습니다.
QM3의 외관 디자인은 르노의 패밀리룩과 유럽 감성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콤팩트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상고와 SUV 특유의 강인함을 표현했고, 헤드램프와 그릴의 조화가 세련된 인상을 줬습니다. 실내는 ‘작지만 알찬 공간 활용’이 특징입니다. 리어 시트 슬라이딩 기능, 377리터 기본 트렁크 용량(최대 455리터 확장 가능),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어 도심형 SUV로서 충분한 실용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가죽 시트, 자동 에어컨,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 사양도 동급 대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국내 판매된 QM3는 1.5리터 dCi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90마력과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했습니다. 변속기는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해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했으며, 차량 무게가 약 1,300kg로 가벼운 편이라 민첩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연비는 복합 기준 18.5km/L로, 당시 국내 SUV 중 최고의 연비를 자랑했습니다. 이 덕분에 장거리 주행과 도심 출퇴근 모두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특히 연료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7년 QM3는 부분변경을 거쳐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향상된 사양으로 재출시되었습니다. 전면부 그릴 디자인이 변경되고, LED 주간주행등과 신규 알로이 휠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선되었습니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 경보, 후방 카메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가 추가되어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인테리어 컬러 옵션을 다양화해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습니다.
QM3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되었으며, 총 4만여 대가 국내에서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디젤차 수요 감소, 소형 SUV 시장 경쟁 심화, 그리고 가솔린 모델 부재로 인해 판매가 점차 줄어들었고, 2019년 단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QM3는 국산 소형 SUV 시장의 성장 기반을 닦았으며, ‘작지만 고급스러운 도심형 SU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도 중고차 시장에서 실용성과 연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습니다.르노삼성 QM3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시대를 연 ‘상징적인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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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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